기사와 직접적 관련없는 이미지. Gettyimagesbank
광고 로드중
일본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12세 태국 국적 소녀가 성적 서비스를 강요당한 사실이 알려지며 일본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이 소녀를 업소에 데리고 간 사람은 그의 어머니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6일(현지 시간)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태국 국적의 A양(12)은 올해 6월 말 어머니와 함께 단기 체류 자격으로 일본에 입국했다. 해당 자격은 관광 목적으로 15일간만 체류가 허용된다.
입국 직후 어머니는 A양을 도쿄도 분쿄구의 빌딩 안의 간판이 없는 마사지 업소로 데려갔다. 그는 A양을 이곳에 두고는 다음날 사라졌다.
광고 로드중
A양은 “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지만 주변 외국 국적자들은 이미 15일의 체류 기간이 지났기에 잡힐 수 있다며 만류했고, 그는 귀국을 포기해야 했다.
견디다 못한 A양은 9월 중순 도쿄도 미나토구에 있는 출입국재류관리청을 직접 찾아 도움을 구했다. 당시 A양은 출입국재류관리청 직원에게 “학교에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관리청은 즉시 경시청 보안과에 연락했고, 태국어 통역 수사관이 A양의 진술을 들은 뒤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업소에는 다수의 태국 여성들이 일하고 있었으며 돈을 받고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시청은 해당 업소를 운영한 호소노 마사유키 사장(51)을 12세 소녀를 일하게 한 혐의로 노동기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경시청은 A양 어머니와 업소 측의 관계, 인신매매 브로커 조직의 개입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