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코딩-추론-검색 등 비교 평가 中과 비슷, ‘3대 강국’ 기대감 커져 “韓, 제조업과 시너지 AI모델 진화” 전문가 “피지컬 AI, 中 따돌릴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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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중심의 인공지능(AI) 모델 경쟁 구도에서 한국의 대표 주자가 바짝 따라붙으며 세계 3위로 평가됐다. 전 세계 AI 경쟁이 치열해지며 선두(프런티어) 모델 간 격차가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국이 목표로 하는 ‘AI 3대 강국’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AI 모델 격차 갈수록 줄어”
MS는 특히 “프런티어급 AI 모델을 보유한 국가는 7개국에 불과하지만 성능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미국을 기준으로 볼 때 중국의 기술 격차는 5.3개월, 한국은 5.9개월로 평가했다. 이어 프랑스(7개월), 영국(7.7개월), 캐나다(7.8개월), 이스라엘(11.6개월) 순이었다. 기술 격차는 GPT를 기준으로 다른 나라의 AI 모델이 어느 시점의 GPT 성능에 해당되는지로 산출했다. 예를 들어 9월 출시된 중국 딥시크 3.1의 성능은 4월 출시된 GPT-o3 수준이라 미국과 중국의 기술 격차가 5.3개월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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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진화로 ‘제조강국’ 韓 시너지 기대
MS는 AI 성공을 가르는 핵심 요소로 AI 확산을 꼽으며 한국을 모범 사례로 들었다. 보고서는 “한국은 다른 어느 곳보다 반도체를 우수하고 빠르게 생산하는 나라”라며 “이 같은 한국의 성공은 디지털 기술을 완벽하게 다루고 이를 기반으로 산업을 구축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AI 산업이 추론 및 피지컬(물리) AI로 발전하면서 한국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AI가 스스로 판단하거나 아이디어를 내는 수준으로 진화한 뒤 로봇과 결합하면 정밀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이 경우 기존 제조 경쟁력이 강한 한국 산업에 시너지가 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은 세계적인 제조업 강국이지만 중국의 추격으로 여러 산업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피지컬 AI가 중국에 맞서는 한국의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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