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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다카이치 총리, 월 1000만원 급여 삭감 추진…연정 유신회 의식

입력 | 2025-11-05 12:18:29

“연정 유신회와 신뢰 관계 높이려는 목적”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자신의 월 급여 115만 엔(약 1080만 원)을 삭감할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일본유신회의 슬로건 ‘몸을 깎는 개혁’을 의식해 이러한 개혁을 추진한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21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총리, 내각 각료의 급여에 대해 “의원 세비(의원의 보수와 각종 수당)를 넘는 급여를 받지 않도록 법 개정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리와 각료는 기본 직무 외에 국회 대응, 국내외 출장 등을 수행해야 한다. 각료직에 있지 않은 의원보다 일은 많을 수 밖에 없다.

국회의원의 세비는 월 129만4000엔이다.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관방장관은 여기에 더 추가된 급여가 총리는 115만2000엔, 각료는 48만9000엔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유신회는 과거 지역정당인 ‘오사카 유신회’로서 결성했을 때 몸을 깎는 개혁을 당 기본 방침으로 결정한 바 있다. 이후 지방의원 등 급여, 보수를 삭감하거나 의원 총수를 줄이는 등 개혁을 진행해왔다.

유신회는 국회에도 국가 공무원 총 인건비를 20% 줄여야 한다는 법안, 대규모 재해 부흥 재원 우려 법안 등을 제출해왔다.

유신회는 집권 자민당과 연립정권은 구성하지만, 각료는 내지 않는 ‘각외 협력’ 형태를 취하고 있다. 자민당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어 협력 이탈의 위험이 있다.

닛케이는 다카이치 총리가 급여 삭감을 통해 “유신과의 신뢰 관계를 높이려는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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