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eging 엑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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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커피를 소개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모테기 외무상이 소개한 커피는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웰니스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이뮤니카(IMUNIKA) 커피로 ‘2025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로 최종 선정됐다.
5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 대한 취재진의 질의에 “커피를 소개하는 동영상이 400만 회 이상 재생될 줄은 몰라 의외였다”고 답했다.
앞서 모테기 외무상은 지난달 30일 ‘국제회의에는 이렇게 커피나 과자 등이 놓여 있다. 바쁜 회의 사이이긴 하지만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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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브랜드 이뮤니카는 APEC 정상회의에서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AMM)와 최종고위관리회의(CSOM)에 공식 부스를 마련하고, 각국 대표단에게 커피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정상회의의 공식 협찬 브랜드로 스타트업이 개발한 커피가 이름을 올린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모테기 외무상은 “한국에서 매우 유명한 브랜드라고 한다”며 커피를 마신 뒤 “꽤 맛있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조회수 420만 회, ‘좋아요’ 수는 약 6만 4000회에 달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현지 누리꾼들은 “자민당이 변했다. 예전의 거물 정치인은 늘 찌푸린 얼굴을 하는 게 당연한 줄 알았는데, 국민이 다가가기 어려운 정치에서 국민에게 다가가는 정치로 바뀌어 갈 것 같아 기대된다”, “당신을 오해하고 있었던 것 같다”, “왠지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