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신청…택배 배송 ‘셀프 교체’도 가능 “금천·광명 등 피해 발생지역 우선 진행”
4일 서울 종로구 KT 본사의 모습. 2025.11.04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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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무단 소액결제 및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따른 이용자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유심(USIM) 무상 교체를 시행한다.
4일 KT에 따르면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모든 KT 이용자는 5일 오전 9시부터 KT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교체를 신청할 수 있다. 유심 교체 전담센터(080-594-0114)에서도 교체 예약을 할 수 있다. 예약을 마친 이용자는 전국 KT 대리점에서 유심을 교체할 수 있다. KT는 대리점에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이달 11일부터 택배 배송을 통한 셀프 개통 서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KT는 시행 초기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이 몰릴 가능성을 고려해 경기 광명, 서울 금천 등 피해 발생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유심 교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수도권과 강원권(11월 19일) 및 전국(12월 3일)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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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통신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네트워크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전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근본적인 보안 체계 개선과 서비스 안정화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