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51명 정점…지난달 568명으로 ‘뚝’
3일 서울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단지 모습.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2개월여 만에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수급동향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10월 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직전 주(105.4)보다 2.2포인트(p) 하락한 103.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99.1) 이후 9주 만의 하락 전환이다. 2025.11.03.[서울=뉴시스]
3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에서 집합건물을 매수해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한 외국인은 56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2월(427명)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수도권에서 집합건물을 매수한 외국인은 1월 606명에서 8월 1051명까지 7개월 연속 증가했다. 그러다 8월 26일 정부가 서울 전체와 경기·인천 주요 지역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로 지정한 이후 9월 976명, 지난달 568명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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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도권에서 집합건물을 매수한 외국인은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37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인 100명, 캐나다인 2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