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엄, 포츠머스 4-0 격파…11위로 도약 스토크 배준호·스완지 엄지성도 선발 출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버밍엄 시티의 백승호. 2025.08.23.[버밍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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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버밍엄 시티 미드필더 백승호가 포츠머스 윙어 양민혁과의 코리안더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버밍엄은 2일(한국 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츠머스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승리한 버밍엄(승점 18·5승 3무 5패)은 11위로 도약했고, 패배한 포츠머스(승점 13·3승 4무 6패)는 20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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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 모두 나란히 선발로 출전한 가운데 백승호가 미소를 지었다.
백승호는 킥오프 9분 만에 다이빙 헤더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했고, 풀타임을 뛰며 대승에 일조했다.
양민혁은 시즌 3호골에 도전했지만 날카로운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후반 8분 교체로 아웃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버밍엄은 전반 6분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키커 제이 스탠스필드의 실축으로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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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9분 알렉스 코크레인의 코너킥이 바깥쪽으로 향했고, 백승호가 몸을 던진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 8월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전(1-0 승) 이후 약 두 달 만에 터진 백승호의 시즌 2호골이다.
하프타임 이후 포츠머스는 후반 8분 양민혁 대신 조시 머피를 투입하는 등 교체 카드 3장을 동시에 꺼냈다.
하지만 득점은 이번에도 버밍엄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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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시간 버밍엄은 후반 16분 크리스토퍼 클라러의 쐐기골, 후반 43분 케시 앤더슨의 마지막 득점까지 더해 포츠머스를 완파했다.
같은 날 배준호가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스토크 시티는 브리스톨 시티를 5-1로 격파, 승점 24(7승 3무 3패)로 3위까지 도약했다.
스완지 시티는 엄지성이 선발 출전 후 후반 20분까지 65분 동안 활약한 가운데 찰턴 애슬레틱과 1-1로 비겼고, 승점 17(4승 5무 4패)로 16위에 머물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