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에서 승차한 택시 승객이 바다로 투신했다가 택시 기사의 신고로 구조됐다.
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8분경 “인천대교 위에서 택시 승객이 하차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택시 기사는 인천대교에서 승객이 내리자 투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소방서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땐 20대 여성이 이미 투신한 상태였다. 구조대는 해상에서 해당 여성을 구조했다. 구명 튜브와 구조대원을 내려보내 안전을 확보한 뒤 크레인으로 끌어올렸다. 해당 여성은 호흡과 의식이 있는 상태로 저체온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 로드중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