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당일 사실관계 설명”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위치한 조은석 내란특검에서 진행되는 1차 피의자 소환조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10.30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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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으로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에 출석한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시간여 만에 첫 조사를 마쳤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추 전 원내대표는 전날 오전 10시께부터 조사를 시작해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진행한 뒤, 조서열람을 거쳐 이날 오전 9시께 서울고검 청사에서 나왔다.
그는 “계엄 당일에 있던 사실관계에 대해서 소상히 설명드렸다”며 “이제 정권은 정치탄압, 정치보복을 중단하고 민생을 챙기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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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전 원내대표는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지난해 12월 4일 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 당시 추 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함으로써 고의로 표결을 방해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계엄 선포 직후 추 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비상 의원총회 소집 장소를 국회로 공지했다가 여의도 당사로 변경했다. 이후 소집 장소를 다시 국회로 공지했다가 여의도 당사로 또 변경했다.
추 전 원내대표는 자택에서 국회로 이동 중 윤석열 전 대통령과 최측근인 홍철호 전 정무수석,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도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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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