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착공해 4년 만에 개관 체육관-운영센터 등 2개동 구성 수영장은 전국대회 유치 가능 충남체육회 12월까지 시범운영
충남스포츠센터 개관식.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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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지역 체육계의 구심점이자 도민 생활체육 산실이 될 충남스포츠센터 개관식을 열고 시범운영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충남스포츠센터는 예산군 삽교읍 내포신도시 환경클러스터 내 2만615㎡ 부지에 592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전체면적 1만3318㎡ 규모의 센터는 수영장 및 통합운영센터, 다목적체육관 등 2개 동으로 구성됐다. 수영장 및 통합운영센터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이며 수영장에는 50m짜리 8레인과 228석의 관람석이 설치됐다. 수영장은 전국수영대회 유치가 가능한 3급 공인을 받을 예정이다.
통합운영센터에는 충남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사무실, 회의실, 의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목적체육관은 9419㎡의 부지에 전체면적 3462㎡,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배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경기 진행이 가능하다. 다목적실도 배치해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주차장은 수영장 및 통합운영센터 143면, 다목적체육관 39면 등 총 182면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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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충남스포츠센터는 2021년 6월 착공해 2023년 하반기 개관이 목표였다. 그러나 철근, 콘크리트 공사 추진 과정에서 공동도급 3개사 간 분쟁과 자금난 등으로 공사가 지연됐고, 기존 3개사는 사업을 포기하기도 했다. 이후 도는 올해 중순 신규 사업자 선정을 통해 사업을 마무리 짓게 됐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충남스포츠센터는 전국 최고 수준의 체육 인프라로, 엘리트와 생활체육, 장애와 세대를 넘어 ‘함께 뛰는 충남체육’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내포신도시의 새로운 활력이자 공공기관과 기업 유치의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스포츠센터 이용 방법과 강좌 수강 신청, 대관 신청 등은 충남스포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도는 스포츠센터에 이어 파크골프장 30곳 확충, 전국 최대 도립파크골프장 조성 추진, 전국 최초 장애인 휠체어 럭비팀 창단, 전국노인체육대회 신설, 2027년 유니버시아드 대회 및 2029년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등 체육 관련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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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jh8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