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에서 태어난 신생아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인천지역 1∼8월 출생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8% 늘어났다. 서울(9.3%)과 경기(7.6%)를 앞지른 것은 물론이고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시는 대규모 도시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과 함께 선제적으로 추진한 다양한 출산지원 정책도 출생아 증가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만 18세까지 모두 1억 원을 지원하는 ‘아이플러스(i+) 1억 드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혼부부에게는 하루 임대료 1000원 수준으로 주택을 임대하는 ‘천원주택’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차비드림·이어드림·맺어드림·길러드림 등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맞춤 6종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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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