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가 30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Summit) 정상 특별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30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 화랑홀 연단에 오른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은 인공지능(AI)으로 인해 급변하는 시대에 ‘포용적 AI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세계가 불확실성에 놓인 지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글로벌 안보와 경제 안정, 과학 기술, 디지털 전환의 성장을 이끌 책임과 역량을 모두 갖췄다”며 “이를 위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는 차이를 극복하고 공동 해법을 모색하며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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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가 30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Summit) 정상 특별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외교통상부 장관의 연설문 대독으로 메시지를 전한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도 한국을 비롯한 APEC 회원국들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한 점을 언급하며 “개방성은 단절과 보호무역주의에 직면한 세계에서 꼭 필요한 모델”이라고 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의 글로벌 공급망 협력을 소개하며 호주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그는 “1971년 해머슬리와 철광석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시작된 유대가 깊어져 현재 호주는 포스코 원자재의 70%를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하기도 했다.
안토니 쿡 마이크로소프트(MS) 부사장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공공과 민간 전반의 단합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사이먼 칸 구글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또한 AI 도약을 위한 세 가지 원칙으로 과감한 혁신, 책임감, 국제 공동 협력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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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