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승-케인 모두 공군 조종사 출신 北에 ‘한미동맹 밀착’ 상징적 제스처
진영승 합참의장이 17일 존 대니얼 케인 미국 합참의장과 공조통화를 실시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2025.10.17/뉴스1
30일 복수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진영승 합참의장과 존 대니얼 케인 미 합참의장은 다음 달 3일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가 서울에서 열리는 것을 계기로 각각 전투기를 타고 우정 비행을 할 예정이다. 진 의장과 케인 의장은 모두 공군 대장이자 F-16 전투기 조종사로 두 사람은 주 기종 F-16 전투기를 타고 함께 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2025년 훈련’을 실시한 지난 18일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F-16 전투기가 착륙하고 있다. 2025.8.18/뉴스1
일각에선 이번 비행이 단순한 우정 비행을 넘어 28일 전술핵 탑재가 가능한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핵추진잠수함 연료 공급 요청에 30일 잠수함 건조 승인으로 화답하는 등 한미동맹이 밀착하는 모습을 보인 데 이어 북한에 대북 방어를 위한 한미동맹의 밀착 강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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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