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북 부안군청에서 열린 ‘그린수소 생산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에서 권익현 부안군수(가운데)와 참석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안군 제공
부안군은 29일 군청에서 전북도,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전북테크노파크와 ‘그린수소 생산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권익현 부안군수, 팔코 베르그 현대자동차 상무, 서유택 현대건설 상무,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여 기관들은 국내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그린수소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북도는 부지 및 수전해 기반 시설 구축을, 부안군은 인허가 업무와 수전해 설비 지원시설 구축을 담당한다. 현대자동차는 수전해 설비 제작과 시험 운전을 맡고, 현대건설은 기술 자문을 진행한다. 생산시스템은 2027년까지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에 구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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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협약은 국내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부안군이 수소를 직접 생산·활용하는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지속 가능한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기반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