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가 답이다] 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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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이자 최우선 경영 과제로 삼고 기술 및 제품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친환경 재활용 플라스틱(PCR) 개발이 대표적이다.
전 세계적으로 석유화학 업계는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플라스틱 재활용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가운데 LG화학은 2019년 7월 고부가합성수지(ABS)를 재활용해 만든 ‘PCR 화이트 ABS’를 세계 최초 개발해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플라스틱 원료의 한 종류인 ABS는 가공성이 우수하고 다양한 색을 입힐 수 있어 자동차 내장재를 비롯해 TV나 공기청정기, 냉장고, 건조기와 같은 가전제품의 외장재에 사용된다. LG화학은 연간 약 200만 t에 달하는 ABS를 생산,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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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지난해엔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난연 소재로 미국 인증 표준 난연성 테스트인 UL94에서 업계 최고 수준인 V-0 등급을 받았다. V-0 등급을 받으려면 소재에 수직으로 불을 붙였을 때 10초 안에 스스로 불이 꺼져야 한다. LG화학은 자체 개발한 특수 난연화 공정을 통해 과불화화합물(PFAS) 없이도 소재가 열에 더 잘 견디도록 했다. 여기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더해 탄소배출량도 줄였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