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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정운영 지지율 40%로 하락…집권 후 최저

입력 | 2025-10-29 10:07:02

‘물가 대응 잘못해’ 63%…셧다운엔 크게 신경 쓰지 않아
미국인의 73% 전국민건강보험 세액 공제 연장에 ‘찬성’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임기 내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 시간) 공개된 로이터와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의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40%에 그쳤다. 이는 지난 15~20일 실시한 조사(42%)보다 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7%로 앞선 조사(52%)보다 5%포인트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주요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미국인들은 현 행정부의 물가 대응에 낮은 점수를 줬다.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물가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63%로 이달 초 실시한 여론조사(58%)보다 높았다.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 정지)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인들은 큰 우려를 보이지 않았다.

응답자의 29%는 셧다운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또는 ‘오히려 좋다’고 답했다. 사태에 ‘분노한다’는 답변은 20%에 그쳤다. 50%는 단순히 ‘답답하다’고 했다. 이번 조사에서 대부분의 응답자는 셧다운이 자신의 일상생활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3%는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의 최대 쟁점인 오바마케어(ACA·전국민건강보험) 보험료 세액 공제 연장에 찬성했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올해 말 만료 예정인 ACA 보험료 세액 공제 연장을 예산안 처리 조건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공화당은 정부를 우선 정상화한 뒤 ACA를 논의하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4~26일 미국인 성인 101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포인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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