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걷기 좋은 길 7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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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선재길, 설악산 비선대 계곡길 등 지난해 단풍 절정기 탐방객이 많이 찾은 길을 중심으로 국립공원공단이 ‘가을철 걷기 좋은 국립 공원길’ 7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오대산 선재길 △설악산 비선대 계곡길 △내장산 자연사랑길 △북한산 도봉계곡길 △주왕산 주왕계곡길 △계룡산 수통골 행복탐방로 △변산반도 내소사 전나무 숲길 등 7곳이다.
강원 평창군 오대산국립공원 선재길은 고려 후기 승려이자 무학대사의 스승으로 알려진 나옹선사가 수도했던 길을 복원해 ‘나옹선사 수행길’로도 불린다. 신성암에서 북대 미륵암까지 이어지는 4.2km 산책로 곳곳에 쉼터와 전망대가 설치돼 있다. 미륵암으로 향하는 길목에 붉게 물든 단풍이 폭포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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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국립공원 자연사랑길은 전북 정읍시 내장산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해 우화정∼단풍터널길∼내장사에 이르는 2.6km 무장애 데크길이다. 탐방로 초입 ‘단풍터널길’이 장관이다.
북한산국립공원의 도봉계곡길은 서울 도심과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난 2.6km 탐방로다. 서울 도봉구 우이암과 자운봉 등 역사와 지역경관이 함께 어우러진 울창한 숲이 계곡을 따라 이어져 도심 속에서도 가을 숲을 느낄 수 있다.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주왕계곡길은 약 2.7km에 이르는 탐방로에 기암괴석과 단풍이 어우러진 것으로 유명하다. 대전 계룡산국립공원 수통골 행복탐방로는 1.0km 길이의 완만한 저지대 탐방로로 가을철 참나무 단풍으로 유명하다. 국내 3대 전나무숲길로 꼽히는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국립공원의 내소사 전나무숲길은 일주문에서 내소사까지 1.1km 길에 400년 된 전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다. 은행나무 및 나도밤나무와 함께 다채로운 색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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