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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서 올해 첫 ‘상고대’…지난해보다 9일 빨랐다

입력 | 2025-10-28 16:03:31

해발 1800m 이상 지점서 주로 관측



28일 오전 제주 한라산에서 올해 첫 상고대가 관측됐다. 상고대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때 대기 중에 수증기가 주변 물체에 달라 붙어 생기는 서리의 일종이다. (사진=한라산국립공원 제공) 2025.10.28. 


제주에서 올해 첫 상고대가 관측됐다.

28일 제주기상청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 한라산 백록담에서 올해 첫 상고대가 발견됐다.

이날 상고대는 성판악 코스 기준 해발 1800m 이상 지점에서 주로 관측된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들어 모두 녹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상고대는 지난해(11월6일) 대비 9일 빨리 발생했다. 상고대, 서리 등 얼음은 공식적으로 기후 관측에 해당하지 않는다.

상고대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때 대기 중에 분포된 수증기가 주변 물체에 달라붙으면서 별모양으로 형성되는 서리다.

앞서 지난 밤 사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고도가 높은 산지에는 영하권 기온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산지 주요지점 일최저기온은 ▲윗세오름 영하 1.4도 ▲한라산남벽 영하 0.5도 ▲삼각봉 영하 0.1도 ▲진달래밭 0도 ▲사제비 0도 ▲영실 2.1도 ▲어리목 4.2도 ▲성판악 5.7도 등이다.

기상청은 29일 오전까지 기온은 평년(최저 11~14도, 최고 19~2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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