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의 딸 신하연. 유튜브 ‘MBC 대학가요제’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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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부활한 MBC ‘대학가요제’에 가수 고(故) 신해철의 자녀들이 무대에 올라 감동을 안겼다. 이날 무대에는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된 신해철의 음성도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2025 MBC 대학가요제-청춘을 켜다’에서 신해철의 자녀들인 신하연(19), 신동원(17) 남매는 밴드 루시와 함께 ‘그대에게’를 불렀다. ‘그대에게’는 신해철의 밴드 무한궤도가 1988년에 부른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이다.
무대에 앞서 AI 기술을 통해 구현된 신해철의 목소리도 공개됐는데, 관객들의 옛 추억을 소환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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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양은 “사실 제 기억 속에 아빠 팬분들은 우는 모습으로 많이 남아있다“며 ”오늘 무대를 웃으면서 즐겨주셨다면 기쁠 것 같다. 이제 그런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라며 팬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는 1990년 발표된 신해철의 첫 솔로앨범 타이틀곡이다.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밴드 무한궤도로 출전해 대상을 받은 뒤 솔로 활동을 이어가며 큰 인기를 얻었다. 1992년에는 록밴드 넥스트(N.EX.T)의 리더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가수 생활 동안 ‘그대에게’, ‘도시인’, ‘민물장어의 꿈’ 등 무수한 히트곡을 남겼다.
그는 2014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뒤 수술 부작용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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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