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공항서 APEC 참석자-관광객 맞이
25일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1층 입국장 앞에서 한복을 입은 청년들이 입국하는 외국인들을 맞이하며 인사하고 있다. 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이날 김해국제공항에서는 파스텔빛 한복을 입은 청년 10여 명이 입국장 게이트 앞에서 외국인 방문객을 향해 밝은 미소로 인사했다. 한 손에는 주황빛 청사초롱을 들고, 다른 손을 흔들며 환영 인사를 전했다. 입국 심사를 마친 외국인들은 “뷰티풀(Beautiful)”을 외치며 엄지를 들어 보이거나, 캐리어를 세워두고 청년들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들은 다음 달 초까지 진행되는 APEC 정상회의 환영 캠페인에 참여 중인 대학생 아르바이트생들이다. 행사에 참여한 20대 남성은 “외국인이 한국에 첫발을 디딜 때부터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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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저승사자 복장을 한 청년들이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정상회의 주간(27~31일)을 앞두고 공항 보안도 강화됐다. 형광 조끼를 입은 경찰이 순찰을 늘렸고, 보안요원 수도 평소보다 많아졌다. 김해공항 관계자는 “보안 절차 강화로 수속이 지연될 수 있다”며 “이용객은 평소보다 일찍 도착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25일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입국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한복을 입은 청년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25일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입국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한복을 입은 청년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