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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WS 4차전 선발로 오타니 예고…3차전에선 글래스노우 출격

입력 | 2025-10-26 09:56:11

NLCS 로테이션과 동일…오타니, 생애 첫 WS 마운드 등판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선발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17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4선승제) 4차전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 3회 초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내며 환호하고 있다. 2025.10.17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생애 처음으로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마운드에 오른다.

26일(한국 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다저스는 오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25 MLB WS 3차전 선발로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4차전 선발로는 오타니를 낙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2차전을 앞두고 다음 경기 선발을 발표했다.

앞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싹쓸이 4승을 거둔 것과 동일한 선발 로테이션이다.

1차전에 나선 블레이크 스넬은 나흘간의 휴식을 취하고 5차전에 등판할 전망이다.

글래스노우 역시 3차전과 7차전 사이 나흘의 휴식을 갖는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두 번의 휴식일 덕분에 2차전과 6차전 사이 5일의 간격을 갖게 된다.

4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오타니는 시리즈가 끝까지 갈 경우 최종전 불펜으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앞선 NLCS 등판에서 밀워키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10탈삼진 완벽투를 펼치면서, 타석에서도 홈런 3개를 때려냈다. 그는 단일 경기에서 마운드와 타석 통합 원맨쇼를 펼치며 야구 역사상 손꼽히는 활약을 선보였다.

이제 그에겐 그보다 더 큰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이날 경기는 오타니의 개인 통산 7번째 WS 출전 경기다. 하지만 투수로 등판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다저스의 WS 우승을 이끌었던 오타니는 토미 존 수술 후 재활을 위해 마운드에 오르진 못했다.

전날(25일) 열린 1차전에선 토론토가 강력한 타선을 앞세워 다저스를 상대로 11-4 대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1993년 이후 32년 만의 WS 우승을, 다저스는 WS 2연패를 노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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