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포스터 작업한 강영호 작가 공개
고 신해철 무대의상 입은 이재명 대통령. 출처= 강영호 사진작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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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 신해철의 무대의상을 입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진이 공개됐다.
강영호 사진작가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2년 당시 이재명 후보가 대선 포스터 사진 작업 후 내 개인적 부탁을 친히 받아들여 내가 보관하고 있던 신해철 유품인 무대의상 한 벌을 입고 찍은 것”이라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강 작가는 이 대통령의 20·21대 대선 포스터를 촬영한 바 있다. 2021년에는 이 대통령의 사진과 어록 등을 담은 ‘지금은 이재명’을 출간하기도 했다.
강 작가는 이 대통령이 고인의 무대의상을 입게 된 이유에 대해 “신해철과 함께 꿈을 꾸었던 자들을 찾아 ‘마왕들’이라는 주제로 그의 무대의상을 입혀 사진집을 만들고 있는 중이었다”며 “정치인에게 전혀 쓸데없어 보이는 사진을 부탁했을 때 모델 이상으로 기꺼이 컬래버레이션을 해줬다”고 했다. 이어 “그런 이재명을 알게 되고 그와 예술 사진을 찍을 수 있던 건 너무나 고마운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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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