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는 배우 고 김수미 별세 1주기를 맞아 유가족으로부터 추모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굿네이버스 제공
글로벌 아동 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배우 고(故) 김수미의 별세 1주기를 맞아 유가족으로부터 추모 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있는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진행된 ‘고 김수미 추모 기부 전달식’에는 유가족 대표로 며느리인 서효림 배우 부부가 참석해 추모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고인의 생전 일기를 엮은 책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의 인세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굿네이버스는 ‘고 김수미 장학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위기가정 아동 대상 장학금 및 생계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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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서효림은 “어머니의 일기를 책으로 펴내면서 고인의 뜻에 따라 수익금에 대한 기부를 계획했다”며 “평소 주변의 어려운 아이들과 이웃을 살뜰히 살피던 어머님의 따뜻한 마음이 세상에 전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미선 굿네이버스 부사무총장은 “고 김수미 배우님의 유쾌하고 따뜻한 미소는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라며 “고인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