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청년마을 ‘고성 곁마을’이 강북 청년창업센터와 손잡고 서울-로컬 청년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지역 정서와 창업을 잇는 교류 프로그램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고성 곁마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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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청년마을 사업인 ‘고성 곁마을’이 서울 강북구 청년창업센터와 손잡고 도시와 지역의 상생 모델을 선보였다. 두 기관은 2025년 초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첫 협력 프로젝트로 ‘고성 곁마을 6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청년 간 교류와 지역 창업의 가능성을 실험했다.
● 고성에서 배우다…로컬 창업의 가능성 확인
이번 프로그램은 강북 청년창업센터 소속 청년들이 직접 고성을 찾아 지역에서 활동 중인 로컬기업 대표들의 강연을 듣고, 현장 체험을 함께 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지역에서 시작해 전국적으로 성장한 창업 사례를 통해 현실적인 인사이트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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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의 공기와 사람을 느끼는 경험이 청년을 움직인다”
‘고성 곁마을’을 운영하는 엄경환 대표는 “청년마을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과의 정서적 교감”이라며, “단순한 체류가 아니라 지역의 공기와 사람을 직접 느끼는 경험이 청년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전했다.
곁마을의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관광지가 아닌 지역민만 아는 장소와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자들은 현지 주민들과 함께 식사하고, 마을에서 이뤄지는 일상에 직접 참여하며 고성의 정서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 내년부터 공동 창업·멘토링 프로그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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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곁마을’은 앞으로도 도시와 지역을 잇는 청년 교류 플랫폼으로서, 반려문화와 정주 창업을 결합한 새로운 청년 정착 모델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