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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제도로교통박람회 내일(28일) 개막… “체험형 전시 ‘EX존’ 공개”

입력 | 2025-10-27 10:00:00

한국도로공사·해외 30개국 발주처 참가



사진=킨텍스 제공


 도로·교통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2025 국제도로교통박람회(International Road & Traffic Expo 2025, ROTREX 2025)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A홀에서 개최된다.

 한국도로협회(회장 함진규)와 킨텍스(대표 이재율)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2005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국내 유일의 도로·교통 전문 전시회로 자리 잡은 ROTREX는 산업 전반의 발전과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대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아시아·대양주 30여 개국이 참여하는 국제 도로산업 컨퍼런스 ‘REAAA Conference(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와 함께 열려, 글로벌 도로정책 및 기술 교류의 중심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해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아울러 독일, 일본, 대만 등 주요 해외 도로·교통 관련 기관 및 기업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참가 기업의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해외 30여 개국 주요 발주처와 바이어가 참여하는 해외 수출상담회, 정부·지자체 및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국내 구매상담회가 함께 열려 폭넓은 비즈니스 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박람회의 핵심은 실감형 체험공간 ‘EX존(EXperience ROTREX Zone)’ 운영이다. EX존은 참가업체의 첨단 기술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기술 시연 중심의 참여형 전시를 한층 강화했다.

 EX존은 ‘AI 영상인식 솔루션존(Zone 1)’, ‘나이트 드라이빙존(Zone 2)’, ‘보행자 안전존(Zone 3)’으로 구성된다. AI 영상인식 솔루션존에서는 하이패스 및 C-ITS(차량-인프라 협력)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나이트 드라이빙존에서는 실제 야간 도로 환경을 구현해 주행 중 안전성을 강화하는 조명 및 감지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보행자 안전존에서는 보행자 중심의 도로안전 기술과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 등 보행 안전 관련 솔루션이 선보인다.

 전시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기업이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최신 기술을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EX존은 참가업체가 자사의 핵심 기술을 직접 선보일 수 있는 공간으로, 관람객이 단순히 ‘보는 전시’를 넘어 ‘경험하는 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 국제도로교통박람회’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지속 가능한 도로 인프라 구축과 미래 교통산업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산업 교류의 장으로 의미를 더한다. 도로안전, 스마트 교통시스템, 친환경 자재, AI 교통제어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기업들이 첨단 기술을 공유하며 미래 교통산업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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