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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문화 다양성 축제 ‘맘프’ 오늘 창원서 개막

입력 | 2025-10-24 03:00:00

21개국 참여… 주빈국은 몽골
글로벌 푸드 시식-퍼레이드 행사



지난해 10월 13일 경남 창원시 용지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4 문화 다양성 축제 MAMF(맘프)’에서 참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국내 최대 문화 다양성 축제인 ‘맘프(MAMF·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이주민 아리랑 다문화 축제)’가 24∼26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2005년 지역 행사로 시작해 올해 20회를 맞는 축제에는 매년 25만 명 이상 참여하는 공연·체험·학술 교류 등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문화 다양성 축제로 성장했다. 역대 최다 국가가 참여한 지난해와 같이 21개 나라가 참여하고 전국 각지의 이주노동자, 결혼이민자, 유학생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20년의 동행, 다름을 잊고 다음을 잇다’를 주제로 몽골이 주빈국을 맡았다.

이번 축제에선 한국-몽골 수교 35주년을 기념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24일부터 이틀간 성산아트홀에서는 ‘몽골 국립 마두금 오케스트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및 전통예술원’이 협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날 저녁에는 다문화 가정 아동·청소년들로 구성된 ‘모두합창단’과 이승환밴드, 뮤지컬 배우 강홍석이 출연하는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25, 26일에는 포정사 공원에서 몽골인의 최대 명절인 ‘나담축제’를 테마로 한국과 몽골의 전통 씨름대회와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축제 기간 내내 네팔, 몽골,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의 현지 셰프가 조리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글로벌 스트리트푸드’ 행사도 열린다.

축제 3일 차인 26일에는 맘프의 백미로 꼽히는 ‘문화 다양성 퍼레이드’가 열린다. 퍼레이드에서는 21개국 21개 팀이 각국 전통의상과 춤을 선보인다. 퍼레이드 이후 9개 아시아 국가 대표 음악가들이 펼치는 ‘월드 뮤직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도 잇따라 열린다. 올해 맘프는 경남도, 창원시,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창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맘프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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