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제와 기념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등과 광복회원, 의병 후손·독립 유공자 후손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추모제와 기념식은 1부와 2부로 나눠 열린다.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에서는 라르브르 앙상블이 출연하는 추모음악회 ‘역사를 음악으로 이야기하다’ 순으로 진행된다.
한말호남의병은 1907~1909년 전국의 반일 의병전쟁을 주도했다. 1909년의 경우 전국에서 벌인 일본 군경과의 1738회 전투 중 820회(47.3%)가 광주를 비롯한 호남에서 벌어졌다. 호남 교전의병숫자는 전국 의병의 60.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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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제 (사)한말호남의병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의병은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스스로 일어선 민군(民軍)”이라며 “어등산 의병으로 대표되는 한말호남의병의 독립정신을 국민정신으로 승화시키자”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