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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에도 도시정비사업 시장은 증가 추세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정비사업 발주 건수는 최근 1년 새 67%가량 급증했다. 하지만 정비사업 시장이 커질수록 사업의 복잡성과 리스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집값과 맞먹는 분담금이 현실화되면서 성수·압구정·여의도 등 주요 재건축 현장의 평(3.3㎡)당 공사비가 1000만 원을 넘어섰다. 급등한 물가로 건설사의 공사비 증액 요청에 따라 조합과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공사비 분쟁은 2019년 3건에서 지난해 36건으로 12배 급증했고 올 상반기에만 30건의 분쟁이 접수됐다.
이처럼 복잡해진 정비사업 환경 속에서 조합과 시공사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는 ‘PM(건설사업관리)’ 서비스가 정비사업 성공의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PM이란 발주자인 조합을 대신해 건설 전문가가 건설 프로젝트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품질을 향상시켜 발주자(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문 서비스다.
특히 도시정비사업에서 PM의 필요성은 더 증가한다. PM은 조합을 대신해 설계사, 시공사, 협력업체를 통합 감독하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전문성 부족으로 발생하는 각종 문제점과 갈등을 기술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PM은 객관적인 공사비 검토와 불필요한 비용 절감 등의 코스트 매니지먼트와 건설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품질 및 안전, 사업 리스크 관리와 더불어 사업 진척도 관리에 특히 효용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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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은 전 세계 2200여 명의 건설 전문가와 3200여 개 프로젝트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정비사업 수주를 본격 확대하고 있다.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이라 불리는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한남재정비촉진지구)에서 2023년 수주한 한남4구역에 이어 올해 6월에는 한남3구역 재개발 PM 용역을 수주했다. 한미글로벌은 향후 ‘찾아가는 세미나’를 통해 PM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관리 효과를 알리는 데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지수 기자 ji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