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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감독 “정우주, 어리지만 담대해…믿고 선발 투입”

입력 | 2025-10-22 17:42:31

4차전 선발 중책…“타순 한 바퀴 돈 뒤 교체 여부 결정할 것”
“류현진·문동주 제외 전원 대기…외인 투수들도 준비한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뉴스1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 놓은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4차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루키 정우주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한화는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25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4차전을 치른다.

전날(21일) 3차전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만든 한화는, 이날 승리하면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선발투수로는 고졸 신인 정우주가 나선다. 정우주는 정규시즌 51경기 중 49경기를 불펜투수로 소화했다. 선발 투수 등판은 시즌 막바지 2차례 뿐이다. 김경문 감독은 큰 경기 경험이 일천한 신인 정우주에게 중책을 맡겼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정우주는 정규시즌 막판부터 선발투수 준비를 해왔다”면서 “어리지만 담대한 투수다. 그 부분을 믿고 기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4차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한화 이글스 정우주. /뉴스1



정우주의 투구 수에 제한을 두지는 않는다고 했다. 김 감독은 “투구 수를 정해놓진 않았지만, 마운드에서 어떻게 승부하는 지를 봐야 한다”면서 “일단 타순 한 바퀴가 도는 것을 보고 (교체 여부를) 결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타순 한 바퀴를 돌고 교체한다고 가정하면, 정우주는 3~4이닝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불펜투수들이 투입돼 짧게 이닝을 맡는다.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과 문동주를 제외한 모든 투수들이 대기한다”면서 “오늘 불펜 운용은 짧게 교체하는 방식으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1, 2차전에 선발 등판한 외인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 역시 이날 출격 대기한다.

김 감독은 “상황에 따라서 등판할 수도 있다. 일단 경기 후반 나설 수 있게 대기할 것”이라고 했다.

한화는 이날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인호(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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