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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AI 생태계-컴퓨팅 자원 준비된 도시”

입력 | 2025-10-22 03:00:00

강기정 “국가 AI센터 최적지” 강조
GPU 구매-부지 가격 인하도 약속




광주시가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의 최적지는 광주라며 유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광주시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공모 마감을 앞두고 광주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대한민국이 AI 3강으로 도약하는 가장 빠른 길은 광주에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설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국가 AI 컴퓨팅센터 입지 선정에서 중요한 요소는 AI 생태계 완성과 속도, 그리고 집적된 컴퓨팅 자원인데, 이를 모두 갖춘 도시가 광주”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는 2017년 전국에서 가장 먼저 AI 산업을 선택했고,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인프라, 기업, 인재 등 풍부한 AI 생태계를 구축한 도시”라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대용량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투입해 ‘모두의 AI’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GPU 우선 구매를 약속했다. 또한 컴퓨팅센터 부지 가격을 평당 500만∼7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낮추고, 전력요금은 특별법 제정을 통해 경감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최대 1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금 지원도 약속했다.

광주시는 내년부터 5년간 6000억 원 규모의 ‘AI 2단계(AX 실증 밸리)’ 대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가 AI 연구소 설립과 국가 AI 집적단지 지정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강 시장은 “대한민국 AI 산업의 핵심은 속도와 집적에 있다”며 “광주는 이미 준비를 마쳤고, 미래를 향한 구상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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