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38→35위…22년만에 추월 전망 한국 4년내 40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
16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두 사람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 등을 만나 면담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는 모습. 2025.10.16 (평택=뉴스1)
20일 IMF의 ‘세계 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를 3만5962달러로 예상됐다. 지난해(3만6239달러)보다 0.8% 감소한 것이다. IMF는 이달 15일 해당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IMF 통계에 포함된 197개국 중 한국의 1인당 GDP 순위는 지난해 34위에서 올해 37위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1인당 GDP 세계 순위는 올해 37위에서 내년 38위로 더 하락한 데 이어 2028년 40위, 2029년 41위 등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이는 대만과는 정반대의 상황이다. IMF는 대만의 1인당 GDP가 지난해 3만4060달러에서 올해 3만7827달러로 11.1%나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세계 순위도 38위에서 35위로 세 계단 뛸 것으로 예상된다. IMF는 대만이 고속 성장세를 유지해 5년 뒤인 2030년 1인당 GDP가 5만252달러로, 5만 달러 선까지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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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