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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아닌데”…초등생 태우고 엉뚱한 길로 간 통학차 운전기사 입건

입력 | 2025-10-19 20:48:54

부산경찰청 전경. 뉴스1


사설 통학차량 운전기사가 등교하는 초등학생을 태운 채 학교가 아닌 곳으로 이동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아동학대 혐의로 7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사설 통학차량 운전기사인 A 씨는 지난 16일 오전 부산진구 양정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양정초등학교 학생들을 태워 학교가 아닌 다른 곳으로 이동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차량에는 초등학생 9명이 탑승해 있었고, 학교가 아닌 다른 길로 향하는 것을 의아하게 여긴 한 학생이 부모에게 알려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동래구 안락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을 발견해 운행을 멈춰 세웠다.

A 씨는 이날 궂은 날씨로 인해 길을 착각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A 씨는 지난 3월부터 통학차량을 운전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으로 일부 학생은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죄 혐의점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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