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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유튜버가 인도 여행 중 현지인에게 인종차별을 당한 영상이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14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여행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 ‘투스 브레이커’가 지난달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짧은 영상이 조회수 약 970만 회를 기록하며 인도 내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에는 유튜버가 인도 델리의 골목길을 걷던 중, 등 뒤에서 한 남성이 큰 소리로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외치는 장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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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현지인 남성이 “아니다”라고 해명하자, 유튜버는 한글이 적힌 모자를 가리키며 한국인임을 강조했다.
그러자 남성은 “코리아, K팝‘이라고 외치며 유튜버를 끌어안으려 했다. 이에 유튜버는 그를 밀치며 ”코로나라고 말하지 말라. 내가 너를 파키스탄 사람이라고 부르면 기분이 좋겠느냐. 중국인이라고 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현재 해당 영상에는 9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북동부 인도인들 역시 인종차별을 겪는다“, ”인도 사람들이 다 나쁜 것은 아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인도의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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