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언더파 63타 기록…“내년에 다시 PGA 투어 도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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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이 올 시즌 부진을 딛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 2025(총상금 10억원) 첫날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를 꿰찼다.
이수민은 16일 경기 파주의 서원밸리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전반 9홀에서 3타를 줄이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가던 그는 2~4번 홀에서 연이어 버디와 이글을 낚으며 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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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시절이던 지난 2013년 군산CC오픈 1승을 포함해 투어 5승을 달리는 이수민은 지난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1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2015년 KPGA 명출상(신인상), 2019년엔 제네시스 상금왕에 올랐던 그는 올 시즌 다소 부진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14개 대회에 나서 톱10은 한 차례, 컷 통과도 3차례에 불과했다.
지난주 두 번이나 정상에 올랐던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도 공동 59위에 그치며 부진했던 이수민은 시즌 막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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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라운드를 선두에서 잘 끝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우승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퍼트에 대한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전체적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남은 3일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내년에 다시 PGA 투어에 도전해 볼 생각을 하고는 있다. PGA 투어뿐만 아니라 아시안투어에서도 경쟁력 있는 대회들이 많이 있어서 출전해 볼 생각이 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도전할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이수민에 이어 7언더파 65타를 작성한 문경준이 단독 2위에서 선두를 뒤쫓고 있다.
6언더파 66타를 작성한 이동환, 허인회, 김민수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들에 한 타 밀린 송민혁, 이대한, 함정우, 강윤석, 강경남, 고석원(캐나다)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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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던 조우영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미국에서 뛰며 올해 첫 KPGA 투어 무대에 출전한 이승택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50위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