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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결혼식? 미션 임파서블…톰 크루즈, 26세 연하와 결별

입력 | 2025-10-16 16:45:00


톰 크루즈와 아나 디 아르마스가 같이 길을 걷는 모습. 뉴시스

‘미션 임파서블’의 주인공 톰 크루즈(63)가 또 한 번 사랑의 미션을 완수하지 못했다. 26세 연하 배우 아나 디 아르마스(37)와 약 9개월간의 열애 끝에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5일 ‘더 선’ 등 해외 매체들은 두 사람이 최근 약 9개월의 열애 끝에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 “우주 결혼도 검토했지만… 결국 불가능한 미션”

더 선은 두 사람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톰과 아나는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더는 연인으로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두 사람은 앞으로도 좋은 친구로 지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영화 ‘디퍼(Deeper)’에 공동 출연 중으로, 관계가 끝난 이후에도 예정된 작품 작업은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소식통은 “둘 다 프로페셔널한 배우로, 개인적인 일과 작품은 구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 극한의 ‘우주’ 결혼식까지 고려한 커플

이 커플의 이별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얼마 전까지 ‘우주 결혼식’을 논의할 만큼 뜨거웠던 관계이기 때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영화보다 더 극적인 사랑을 원했다”며 우주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아이디어를 진지하게 검토했다.

한 소식통은 “두 사람 모두 모험을 좋아한다. 톰은 이미 상상을 초월하는 스케일의 결혼식을 생각하고 있다”며 “톰은 우주여행에 관심을 보여왔다. 우주에서 결혼하는 최초의 부부가 되는 일은 그를 설레게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들의 ‘러브 미션’은 결국 중도에 종료됐다.

● 세 번의 결혼, 네 번째 사랑의 실패

톰 크루즈가 2025년 5월 20일 멕시코시티의 오디토리오 나시오날에서 열린 ‘미션 임파서블 - 더 파이널 레코딩’ 멕시코 레드카펫 및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게티 이미지/파라마운트 픽처스)

톰 크루즈는 그동안 세 차례 결혼과 이혼을 겪었다.

1987년 배우 미미 로저스, 1990년부터 2001년까지 니콜 키드먼,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케이티 홈즈와 결혼했으나 모두 파경으로 끝났다. 

특히 케이티 홈즈와 이혼 후에는 철저히 사생활을 감추며 독신 생활을 이어왔다.

아나 디 아르마스 역시 사랑의 굴곡이 있었다. 그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와 ‘007 노 타임 투 다이’, ‘블론드’ 등에 출연하며 세계적 스타로 떠올랐다.

과거 16세 연상 배우 벤 애플렉과 공개 연애를 했으나 1년 만에 결별했다.

이번 결별 소식에 팬들은 “톰의 사랑은 늘 미션급이다”, “지구든 우주든 완수하기 어려운 사랑이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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