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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마무리 전략… 국어는 ‘정답 근거’ 찾는 연습, 수학은 ‘100분 안배’ 훈련

입력 | 2025-10-16 03:00:00

수능 D-29… 영역별 대비할 점은
낯선 영어 지문 빠르게 읽는 연습
탐구는 6, 9월 모의평가 복습하길




다음 달 13일 시행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입시전문가들은 남은 기간 무리해서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 자주 틀렸던 내용을 점검하고 실제 수능 시간에 맞춰 모의고사를 풀며 체력과 정신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입시전문가들로부터 영역별 수능 마무리 대비 전략을 들어 봤다.

▽국어=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에 따르면 9월 수능 모의평가에서 국어 영역 독서 지문은 논리적 사고와 추론형 문항이 강화된 경향을 보였다. 그는 “단순 독해보다 문단 간 관계와 전개 구조를 분석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병훈 EBS 국어 대표 강사도 “5개년 6, 9월 모의평가로 지문 읽는 방법을 익히고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문제 풀이 순서와 시간 감각 등을 훈련하자”고 설명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문학은 갈래, 화자, 정서 등으로 작품 정보를 구조화하고 정답 근거 문장을 확인하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고 했다.

▽수학=100분을 어떻게 안배할지 계속 훈련하는 게 중요하다. 심주석 EBS 수학 대표 강사는 “실전 모의고사를 주 1, 2회 풀며 시간 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자신만의 방법을 확립해야 한다”며 “주요 단원별로 취약한 유형은 6,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연습한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시작 뒤 15분간 2, 3문제를 신속히 풀고 이후 60분까지는 배점 대비 효율이 높은 중난도 문항에 집중하고 85분까지는 고난도 문제를 풀이의 실마리가 보일 때만 푸는 훈련을 한다”고 설명했다.

▽영어=EBS 교재에서 간접 연계되는 게 대부분인 만큼 낯선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 김수연 EBS 영어 대표 강사는 “듣기와 쉬운 독해 문항으로 점수 발판을 만든 뒤 빈칸 추론, 순서 배열, 문장 삽입 등의 고난도 문항을 푸는 연습을 하자”고 말했다.

▽탐구=6, 9월 모의평가 복습이 특히 중요하다. 박봄 EBS 사회탐구 대표 강사는 “6, 9월 모의평가에 공통으로 등장한 개념은 집중적으로 복습하고 EBS ‘수능 특강’, ‘수능 완성’에서도 유형을 점검하자”고 말했다. 김 실장은 “9월 모의평가도 실험, 자료 해석 중심 문항이 많았다”며 “교과서의 탐구 과정과 실험 원리를 이해하고 시사 소재를 접목한 문항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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