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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구직한파…구직자 1인당 일자리 0.44개, 3년새 절반 ‘뚝’

입력 | 2025-10-15 12:27:44

9월 구직급여 지급액 1조 329억…신규 신청자는 8만 1000명



2025년 9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고용노동부 제공


제조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한 노동시장의 채용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는 0.44개로 2022년 9월의 0.84개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1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9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신규 구인은 16만 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000명(3.5%↓) 감소했으나, 신규 구직은 37만 8000명으로 3만 7000명(10.8%) 증가해 구직난이 심화했다.

9월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64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만 1000명(1.2%) 증가해 6개월 연속 18만 명 이상 증가 폭을 유지했다.

산업별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현황을 보면, 서비스업(1090만 명)은 지난달 21만 9000명 증가한 반면, 제조업(384만 4000명)은 1만 1000명, 건설업(74만 7000명)은 1만 8000명 줄었다.

서비스업은 보건·복지 중심으로 증가했고 함께 공공행정, 개인서비스, 전문과학 등은 증가 폭 확대됐고 도소매, 정보통신은 감소 폭 축소되는 등 전반적인 개선이 이뤄졌다.

제조업의 경우에는 자동차, 의약품, 식료품, 기타운송장비 등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늘었으나 증가 폭이 둔화했고 금속가공, 섬유, 기계장비, 고무·플라스틱, 전기장비 중심으로 감소가 관측됐다.

연령별로는 30대는 7만 6000명, 50대는 4만 5000명, 60세 이상 18만 5000명 증가했고, 29세 이하와 40대는 각각 9만 명, 2만 5000명 감소했다.

29세 이하는 인구감소 영향을 받으며 제조업(2만 3000명↓), 정보통신(1만 8000명↓), 도소매(1만 7000명↓), 전문과학기술(7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40대도 인구감소 영향으로 건설업(1만 4000명↓), 도소매(7000명↓), 제조업(9000명↓) 등에서 줄었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 배수는 지난달 0.44개에 그치며, 2022년 9월의 0.84 대비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신규구인(일자리)은 16만 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000명(3.5%) 감소했다. 반면 신규구직(구직자)은 37만 8000명으로 3만 7000명(10.8%) 증가해 구직난이 전년 대비 심화했다.

일자리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감소했으나 숙박·음식, 보건·복지는 증가했다.

구직자는 60세 이상에서 1만 3000명, 29세 이하에서 9000명 늘었다.

9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 673억 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10.8% 증가했다. 구직급여 수급자는 62만 5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4% 증가했고,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 9000명으로 지난해보다 8000명 늘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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