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백 작업중 스파크…1분30초뒤 더 큰 폭발 3분만에 실내 검은 연기 뒤덮여…작업자들 대피
사진=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광고 로드중
지난달 26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에서 화재가 처음 발생할 당시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사고 당일 오후 8시 16분경 전산실 내 배터리팩 주변에서 근로자들의 작업 도중 갑자기 번쩍하고 불꽃이 튀는 모습이 확인된다.
잠시 후 한 작업자가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끄려 시도했지만 이내 배터리팩이 연쇄적으로 폭발하며 전산실 전체가 연기로 자욱해졌다.
광고 로드중
불꽃이 옆 배터리팩으로 옮겨 붙은 듯 연쇄 폭발이 벌어졌고, 두 번째 발화가 시작된 지 약 30초 만에 전산실 내부가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가득 찼다.
영상=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대전 국정자원 5층 전산실에서 리튬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정부 온라인 서비스 709개가 중단됐다.
화재는 전산실 내 배터리 교체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전원을 내렸다가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고 로드중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