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RC 이스라엘 인질 이동 위해 자리 잡고 있어”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들도 교도소 버스 탑승”
가자지구에 억류됐다가 13일(현지시간) 오전 석방되는 생존 인질 20명. 첫 번째 줄 왼쪽부터 엘카나 보보트, 마탄 앙그레스트, 아비나탄 오르, 요세프-하임 오하나, 알론 오헬. 두 번째 줄은 에비아타르 데이비드, 가이 길모아 달랄, 롬 브라슬라브스키, 갈리 베르만, 지브 베르만. 세 번째 줄은 마탄 장가우커, 바르 쿠퍼슈타인, 데이비드 쿠니오, 아리엘 쿠니오, 옴리 미란.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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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생존 인질 20명이 13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2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통해 풀려난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생존 인질 20명의 명단을 공개하며 인질 송환을 시작했다.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석방될 예정인 생존 인질 20명의 이름을 확인했다.
해당 명단엔 △알론 오헬(24) △세게프 칼폰(27) △아비나탄 오르(32) △막심 헤르킨(37) △에이탄 모르(25) △엘카나 보보트(36) △요세프-하임 오하나(25) 등이 있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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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20명은 이날 한꺼번에 풀려나게 된다고 이스라엘 정부는 전했다.
가자지구 북부에서 먼저 이스라엘 생존 인질 6명이 석방되며, 나머지 14명은 가자지구 내 다른 지역에서 풀려난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보도했다.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 인질이 인도된 후엔 이스라엘에 있는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들도 석방된다.
중개 역할을 맡은 ICRC는 이날 이스라엘 인질을 이동시키기 위해 자리를 잡고 있으며,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들도 석방을 앞두고 교도소에서 버스에 탑승했다고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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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내각은 지난 10일 모든 인질의 석방을 위한 1단계 휴전 합의안을 승인했으며 휴전은 당일 정오부터 발효됐다.
하마스는 휴전 발효 후 72시간 내인 이날 정오까지 인질을 석방해야 한다. 하마스가 생존 인질 20명과 사망 인질 28명의 시신을 송환하면,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약 2000명을 석방하기로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