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시행으로 특허청이 국무총리실 소속 ‘지식재산처’로 승격되면서 새롭게 출범한다. 사진은 정부대전청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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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6월) 한국 국적 출원인의 국내외 특허출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특허출원은 총 10만932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만7620건)보다 1.6% 늘었다. 이 가운데 한국 국적 출원인의 특허출원 건수는 8만3815건으로 전년 동기(8만2472건) 대비 1.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과 유럽 국적 출원인의 국내 특허출원은 감소했고, 중국과 일본 국적 출원인의 국내 특허출원은 증가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국내 특허출원 상위 10개 분야 중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 기술을 포함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산업 특허출원이 1만4089건으로 전년 동기(1만2413건) 대비 13.5% 상승했다. 이차전지 분야 특허출원은 5672건으로 전년 동기(4844건) 대비 5.4% 늘었다.
중국 국적 출원인의 국내 특허출원은 총 3021건으로 전년 동기(2622건) 대비 15.3% 늘었다. 지식재산처는 중국 내수시장 성장 둔화와 미중 무역 갈등 등과 맞물려 중국 기업들이 한국 시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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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기자 liv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