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열병식서 직접 연설…천마-20형·극초음속 중장거리 미사일 종대도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5’ 사진 (평양 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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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을 공개하며 “최강의 핵전략무기체계”라고 선전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당 창건 80주년 경축 열병식이 전날 김일성광장에서 성대히 거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열병식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최강의 핵전략무기체계인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20형’ 종대가 주로를 메우며 광장에 들어서자 관중들이 터치는 열광의 환호는 고조를 이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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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600㎜ 방사포’, ‘극초음속 활공 미사일’, ‘극초음속 중장거리 전략 미사일’(MRBM) 종대도 지나갔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세계가 무시할 수 없는 우리 국가의 무진무궁한 국방 기술적 잠재력과 경이적인 발전 속도를 과시하며 장거리 전략 순항미사일 종대, 무인기 발사차 종대, 지상대공중, 지상대지상 미사일 종대들이 연이어 진군 화폭을 펼치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생존권과 발전권, 평화 수호를 위하여 우리 당이 끊임없이 증대시켜 온 자위 국방력의 정수를 이루는 절대적 힘의 실체인 전략무기 체계들이 지심을 울리며 광장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이직접 연설을하고 “우리 당이 인도해 온 혁명의 년대기들에 고결한 피와 땀, 값비싼 희생으로 당을 보위하고 혁명 위업의 명맥을 사수하였으며 당의 영도를 가장 적극적으로 실현한 조선인민군의 특출한 공적에 대하여”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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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석단에서는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한 당과 정부의 간부들, 군부의 주요 지휘 성원들, 해외 동포 축하단 단장들, 국가의 중요 직책에서 오랜 기간 사업한 노간부들이 배석했다.
초대석에는 여러 나라 당 및 정부대표단, 국제민주단체, 주체사상 연구조직대표단 등 외국에서 온 손님들이 자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방북 중인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등이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9일에는 평양 능라도의 ‘5월1일 경기장’에서 불꽃놀이, 집단체조 및 예술공연으로 구성된 경축 행사를 진행했다. 열병식은 정확한 시작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10일 오후 9시 30분부터 주요 도로가 통제된 것으로 알려져 11일 0시를 넘겨 끝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