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미래두배 청년통장’ 모집 720만원에 이자까지 더해 지급
대전시는 지역 근로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미래두배 청년통장’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미래두배 청년통장은 2022년 청년희망통장을 보완·개편한 제도다. 선발된 청년이 매달 15만 원을 2년 동안 저축하면 대전시가 동일한 금액 15만 원을 지원한다. 만기 시 본인 적립금 360만 원과 시 지원금 360만 원을 합쳐 총 720만 원을 받을 수 있으며, 여기에 우대 이율에 따른 이자가 더해져 돌려받게 된다.
지난해에는 1000명 모집에 1만5054명이 신청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올해 모집 인원을 1500명으로 크게 늘렸다. 참여 대상은 1985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청년으로, 대전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지역에서 일하거나 사업을 하는 중위소득 140% 이하 청년이다. 주 30시간 이상 근무를 유지해야 하며, 고용임금확인서 등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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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은 “미래두배 청년통장은 지역 청년들의 근로 의욕을 높이고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라며 “모집 인원을 크게 확대한 만큼 성실히 일하는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