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디솜브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동아태) 차관보 후보자. 사진 출처 미 국무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대(對)한반도 외교의 실무 책임자 역할을 할 마이클 디솜브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동아태) 차관보 지명자가 7일(현지 시간) 연방 상원의 인준 절차를 통과했다.
8일 미국 의회 사이트에 따르면 디솜브리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은 전날 상원 표결에서 찬성 51표, 반대 47표로 가결 처리됐다. 3월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동아태 차관보로 지명된 지 약 7개월 만이다.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남북한과 중국, 일본, 아세안 등을 관할하는 자리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북미대화가 추진될 경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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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이후 태국 주재 대사로 임명되기 전까지 홍콩 등 아시아에 거주하며 인수합병(M&A), 차입매수(LBO), 직접 투자 등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변호사로 활약했다. 부인이 한국인인 디솜브리 지명자는 일상적인 한국어 구사가 가능하고 중국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진 기자 k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