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올해 하반기 열리는 각종 축제와 박람회 등에서 일회용품 없는 축제 정착을 위해 대규모 다회용기 지원에 나선다. 사진은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에서 용기를 씻는 모습. 청주시 제공
시는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공공책임형 다회용기 세척센터를 중심으로 다회용기를 직접 공급·회수·세척하는 운영체계를 마련했다. 올 하반기에 열린 청원생명축제(약 40만 개)를 비롯해, 개최 예정인 초정약수축제(약 6만 개), 읍·면·동 축제(약 28만 개),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약 1만5000개) 등에 75만 개 이상의 다회용기를 지원한다. 이는 20L 종량제 봉투 1만5000여 개 분량의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양이다.
이를 통해 축제 현장의 쾌적한 환경 조성과 일회용품 생산·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 줄이기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시는 또 축제 참가자와 음식 판매업소, 행사 대행사 등과 협력해 반납소 설치·안내 인력 배치·음식물 쓰레기 전용 거름망 운영 등을 병행한다.
광고 로드중
시는 3월 17일 상당구 내덕동 1462㎡의 부지에 지상 2층 규모(전체면적 948㎡)의 전국 첫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를 열었다. 이곳은 연간 700만 개의 다회용기를 세척할 수 있는 라인 2개를 갖췄다. 지방자치단체가 국비와 도비 지원을 통해 세척센터를 건립하고 수탁자를 선정해 운영하는 방식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안 본부장은 “하루 2만여 개의 다회용기를 세척할 수 있는 이 센터는 일회용품 사용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전국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