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정체성 지키면서 완벽하게 녹아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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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후 골 폭풍을 몰아치는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슈퍼스타’ 손흥민(33)의 활약을 영국 BBC가 집중 조명했다.
BBC는 8일(한국 시간) “손흥민의 MLS 데뷔 두 달은 선수와 구단 모두에 최상의 선택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보기 드문 사례”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축구에 완벽한 이적이란 게 존재한다면 손흥민의 LAFC 합류가 그에 가장 가까운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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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손흥민 합류 후 LAFC도 상승 가도를 달리며 단숨에 MLS 플레이오프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MLS 축구 해설위원 맥스 브레토스는 BBC를 통해 “손흥민은 합류하자마자 경기에 나섰고, 거의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 중”이라며 “팀원들이 손흥민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보면, 마치 그가 몇 달 동안 함께한 선수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MLS에 온다면 분명 큰 변화를 가져오겠지만, 그 구단은 호날두의 팀이 돼버릴 것”이라며 “반대로 손흥민은 LAFC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완벽하게 녹아들었다”고 강조했다.
BBC는 손흥민의 인기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급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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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LAFC의 소셜미디어 조회수도 무려 549% 증가했다.
BBC는 “유럽 출신 스타 중에 MLS에서 실패를 겪고, 오히려 팀 전력을 약화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스타 플레이어에 걸맞은 활약으로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