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CEO 간담회’ 참석 “탈탄소 전환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일 부처 출범 후 첫 행사로 기업인들을 만나 산업용 전기 요금 인상 억제 방침을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 국제회의관에서 연 최고경영자(CEO)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산업계가 전기요금 때문에 고통받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것이 이재명 대통령의 생각”이라며 “전기요금 추가 인상은 최대한 억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재생 에너지 확대를 통해 전기요금을 인하할 것이라는 방향도 제시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기후에너지환경부 출범에 맞춰 정부의 정책 방향을 듣고 기업인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내 주요 그룹 인사를 비롯해 기업인 2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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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이날 탈탄소 녹색 전환을 통해 기후 위기 극복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6, 7년 뒤에는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상 상승해 세계 경제 체제가 붕괴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탈탄소 녹색전환 노력이 기후위기 극복과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