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 2025.9.2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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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독일 방문 중 “북한은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3대 국가”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30일 통일부는 “북핵 능력의 고도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차원”이라고 부연했다.
독일을 방문 중인 정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3대 국가의 하나가 돼버렸다”며 “냉정하게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스스로를 ‘전략 국가’라고 말하는 데, 실제 전략적 위치가 달라졌다.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7년 전과는 다르다. 일단 그 현실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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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 장관이 독일 베를린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한 발언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3대 국가’가 어디인지에 대해서는 “이미 중국과 러시아는 핵 투발 능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있다”라고 답했다.
지난 28일 출국한 정 장관은 2025 국제한반도포럼(GKF)과 독일 통일기념일 행사 등에 참석 중이다. 10월 4일까지 독일과 벨기에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