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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자신의 이혼 소식을 뒤늦게 기사로 먼저 접하고 부모가 속상해 한 사연을 털어놨다.
율희는 2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 “부모님껜 당시 상황을 설명 안 드리고 ‘나 진짜 이혼해야 할 것 같다. 아무것도 묻지 말아 줘’라고 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나중에 이혼 기사가 났을 때 동시에 아셨다. 기사를 보자마자 오열하면서 전화가 왔다. 왜 몇 년 동안 얘기 안 했냐고 하더라”라고 속상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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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희는 “엄마가 엄청 속상해하시면서 엄청 우셨다. ‘나처럼 일찍 안 낳길 바랐는데 왜 나를 따라가냐’고 하셨다. 엄마는 절 23세에 낳으셨다”고 설명했다.
처음엔 율희 모친은 ‘알아서 해라. 아직은 못 받아들이겠다. 근데 어떻게 하라고는 못 하겠다’고 반응했다.
율희는 “다음 날 병원 다녀온다고 하니까 ‘너도 대단하다’라면서 점점 받아들이셨다”라고 부연했다.
앞서 율희는 2018년 5월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사이에서 아들을 얻고 같은 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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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