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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날 교통사고 평소보다 1.4배 많아…“차량 미리 점검해야”

입력 | 2025-09-29 12:51:13

전날 교통사고 779건·추석 당일은 화재 많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4.7.2. 뉴스1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와 주택 화재 발생 위험이 평소보다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행정안전부가 최근 5년(2020~2024년)간 통계에 따르면 추석 전후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날은 연휴 시작 전날이다.

추석 연휴 시작 전날 교통사고 건수는 평균 779건으로 평소(연간 일평균 550건)의 1.4배에 달했다. 특히 오후 4~8시에 집중(42.5%)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장거리 운행이 많은 추석에는 출발 전 엔진, 제동장치, 타이어 등 차량의 이상 유무를 미리 점검해야 한다. 차량에 탑승하면 전 좌석에서 안전띠를 착용하고, 어린이는 체형에 맞는 안전의자(카시트)를 사용한다.

운전 시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평소 익숙하지 않은 도로에서는 더욱 주의한다. 술을 한 잔이라도 마신 경우에는 운전을 절대 하지 않는다.

추석에는 음식 준비 등으로 가정 내 화기 사용이 늘면서 화재 위험도 증가한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주택화재는 총 1208건이며, 추석 당일 주택화재 건수는 평균 32.8건으로 평소(연간 일평균 28.6건)보다 4.2건이 더 많다.

원인별로는 조리 중 화재, 담배꽁초, 화원방치 등 부주의가 209건(50.4%)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 118건(28.4%), 전기기계 과열 등 기계적 요인 20건(4.8%)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추석 연휴에는 조리 중 화재 비율이 44%로 평소(32%)보다 훨씬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황기연 예방정책국장은 “국민 여러분께서는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꼭 지켜, 가족․이웃과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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