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재판 증인신문 출석 않고 민심투어 “진주서 영세 자영업자 어려움 경청”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페이스북
한 전 대표는 24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경남) 진주의 치킨 전문점에서 사장님, 아르바이트 학생으로부터 영세 자영업의 어려움에 대해 경청했다”며 “사장님과 함께 치킨 배달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 민심 경청’의 일환으로 진주를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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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대표는 같은 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도 “진주에서 음식점 사장님들을 만나 ‘경기가 너무 어렵다, 대책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저녁에는 진주 혁신도시의 한 치킨 체인점에서 영업을 도우며 포장을 같이 하고 아파트 배달도 직접 나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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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대표가 23일 공판 전 증인신문에 불출석하면서 실제 신문은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재판부는 “다시 증인을 소환해 신문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오는 10월 2일 오전 10시로 차회 기일을 지정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사실상 증인신문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12·3 비상계엄 당시 당 대표로서 누구보다 먼저 여러 의원, 당협위원장, 당직자들과 함께 위법한 계엄 저지에 앞장섰다. 그 자세한 경위는 지난 2월 발간한 책, 언론 인터뷰 등으로 전부를 이미 밝혔다”며 “그 이상의 내용에 대해 말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